1688에서 ¥12짜리 강아지 방석, 한국에 들이면 진짜 얼마일까? — 도착가 완전 분해
"원가 ¥12"는 거짓말입니다
1688에서 강아지 방석을 보니 개당 ¥12. 환율 곱하면 약 2,820원. "와 2,800원에 떼서 2만원에 팔면 대박" — 이렇게 계산하면 십중팔구 마진이 녹습니다.
¥12는 중국 공장 문 앞 가격일 뿐이에요. 이 물건이 내 창고에 도착하기까지는 운임·관세·부가세·통관비가 더 붙습니다. 이 전부를 더한 게 **진짜 개당 원가 = 도착가(landed cost)**예요.
itemscout 같은 데서 보이는 "1688 가격"에 **"배송비 별도"**라고 적힌 이유가 이겁니다. 진짜 원가는 거기 안 나와요.
그래서, 진짜로 분해해봤습니다
예시: 강아지 방석 · 1688 단가 ¥12 · 300개 주문 · LCL(컨테이너 혼적) 해상운송
| 항목 | 금액 | 설명 |
|---|---|---|
| 상품값 | 846,000원 | ¥12 × 300개 × 결제환율 235 |
| 국제 운임(LCL) | 381,400원 | 3.6CBM × 9,900원/0.1CBM + BL 25,000 |
| 관세 (8%) | 94,448원 | 과세표준 1,180,600원 × 8% |
| 부가세 (10%) | 127,505원 | (과세표준 + 관세) × 10% |
| 통관료 | 33,000원 | 사업자 통관 |
| 합계 도착가 | 1,482,353원 | |
| 개당 도착가 | 약 4,941원 |
¥12(2,820원)인 줄 알았던 원가가, 실제로는 개당 4,941원. 약 1.75배예요. 이걸 모르고 마진을 잡으면 남는 줄 알았던 게 안 남습니다.
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— 핵심은 부피(CBM)
강아지 방석처럼 부피가 큰 상품은 운임이 많이 붙습니다. LCL 해상운임은 무게가 아니라 부피(CBM, 가로×세로×높이) 기준이에요. 방석·이불·쿠션·가구·캠핑용품처럼 "가볍지만 큰" 상품일수록 개당 운임이 커집니다.
반대로 작고 단단한 상품(액세서리·양말·문구 등)은 운임 비중이 작아 도착가가 상품값에 가깝습니다. 소싱템을 고를 때 부피를 꼭 같이 보세요.
수량을 늘리면 개당가가 내려갑니다
같은 방석을 1,000개 주문하면 개당 도착가는 약 4,795원으로 내려갑니다. BL·통관 같은 고정비가 더 많은 수량에 분산되기 때문이에요. 그래서 "몇 개부터 떼는 게 이득인지"가 중요합니다. (단, 부피가 큰 상품은 수량을 늘릴수록 운임 총액도 같이 커지니, 무작정 많이가 답은 아니에요.)
환율도 2종이라는 것
- 결제환율: 실제 결제할 때 쓰는 환율(매일 변동)
- 과세환율: 관세청이 주 단위로 고시하는 세금 계산용 환율
둘이 달라서, 같은 ¥12라도 결제할 때와 세금 매길 때 금액이 살짝 다릅니다. 그리고 한-중 FTA 원산지증명(CO)을 붙이면 관세를 0%로 줄일 수 있는 품목도 있어요(발급비 vs 절감액을 비교해야 이득).
결론 — 떼기 전에 "도착가"부터 확인하세요
- ¥ 단가는 출발점일 뿐, 진짜 원가 = 도착가(운임·관세·부가세·통관 포함)
- 도착가를 좌우하는 건 **부피(CBM)**와 수량
- 도착가를 모르고 잡은 마진은 가짜 마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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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본 글의 금액은 협력 물류사 요율 기준 예시이며, 환율·물량·사양·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최종 관세·인증·HS코드는 관세사 확정 사항입니다. 수입자는 고객 사업자이며, 랜딧은 정보제공·연결 중개 플랫폼입니다.